임신의 진단은 대개 임신의 증상과 소변 임신 반응검사로 시작되고, 초음파검사를 통해 생존력의 유무와 임신의 위치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약국에서 구입하거나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소변을 이용한 임신 반응 측정기는 규칙적인 월경인 경우 월경예정일 1주후, 즉 배란 약 3주 후면 확인할 수 있는 예민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란일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고, 배란이 평소보다 늦어져서 소변 검사에서 임신 반응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또한 임신반응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해서 모두 정상임신은 아니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겠습니다.

1) 월경 중단
정상적으로 주기적인 월경을 하는 여성에서 월경 중단은 임신을 의심할 수 있는 징후입니다. 매월 규칙적이었던 월경이 예정일 보다 10일 이상 지나면 임신을 의심해 볼 수 있고, 연속전인 2번의 월경 중단은 임신을 강력히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하지만, 특별한 질병을 앓거나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월경이 비정상적으로 늦어질 수 있으므로 무월경을 임신으로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2) 기초체온의 상승
황체 호르몬의 영향으로 민감한 사람의 경우, 임신 초기 몸이 나른해지고 감기몸살에 걸린 것처럼 미열이 나기도 합니다. 기초체온을 쟀을 때 21일 이상 고온상태를 유지한다면 임신을 강력하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유방의 변화
보통 때와 다르게 가슴이 커지고 예민해지면서, 색깔이 진해졌다면 임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임신 때 난소에서 분비되는 황체호르몬의 영향인데 이러한 변화는 뇌하수체종양, 일부 항불안제의 사용, 상상임신에서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4) 다양한 위장관 증상
식욕이 감퇴하고 식후에도 속이 답답하고 더부룩한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부 식도 괄약근이 이완되어 구토, 속쓰림의 증상과 함께 위장관 운동의 지연으로 변비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1) 소변 검사
난자와 정자가 결합하여 수정란이 된 이후에 착상하여 분비되는 성선 자극 호르몬을 소변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소변 검사나 혈액 검사로 사람 융모생식샘자극자극호르몬(hCG)를 검출하는 것이 정상임신을 의미하지는 않으므로 많은 중요한 정보는 초음파를 통해 얻어야겠습니다.

2) 초음파에 의한 임신의 확인
복부초음파를 통해 임신 5주후부터 임신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임신 6주부터는 태아 심박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질식 초음파는 복부초음파 보다 초기 임신의 확인에 보다 더 빨리, 더 정확한 영상을 제공해 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음파로 정상 임신을 확인함은 물론 임신 초기 태아의 크기를 측정해 출산예정일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초음파로 난소의 이상 여부와 자궁 근종의 유무를 확인하고 비정상적인 임신인 자궁 외 임신과 포상기태를 조기 진단 할 수 있어 임신 초기에 초음파 검사는 필수적이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