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생식기관
월경전 증후군(PMS)이란 보통 월경이 시작되기 4~5일 전부터 다양한 신체적 정서적 증상들로서, 전체 가임기 여성의 약 75%가 적어도 한 번씩은 경험하며, 한국 여성 두 명중 한 명은 월경전 증후군의 증상을 겪고 있습니다.
월경전 증후군의 증상
월경전 증후군에는 현재 150 여가지 이상의 증상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방통, 두통, 부종, 하복통, 변비 혹은 설사, 식욕증가 등의 신체적인 증상과 우울함, 집중력 저하, 피로감, 적개심 등의 정서적인 증상들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심한 경우 자제력을 잃고 소리를 지르거나 도벽 혹은 자살 충동으로 타인과의 관계에 곤란을 겪기도 합니다.
월경전 증후군의 원인
월경전 증후군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월경 전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그 원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여성의 월경주기를 조절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그리고 뇌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되는 증상이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월경전 불쾌장애
애월경전 불쾌장애는 심한 월경전 증후군의 한 형태로, 증상의 발현 정도가 매우 심하여 일상생활에까지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입니다. 전체 가임기 여성의 약 3~8% 정도의 여성이 월경전 불쾌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월경전 증후군 치료하기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식사 조절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야채나 과일, 생선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짜고 달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연하고 스트레스를 피함으로써 월경전 증후군의 증상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요가, 산책, 명상 등의 규칙적인 운동은 엔도르핀을 분비하여 정서적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한 증상은 산부인과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경전 불쾌장애가 있어서 기분장애와 식이장애가 심할 경우에는 단기간에 빠른 효과를 위해 항 우울제나 식욕 억제제를 사용할 수도 있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증상의 조절을 위해서는 호르몬이 함유된 약제를 이용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월경전 증후군의 치료를 위해 환자들이 스스로 먹는 피임약을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하고 있을 만큼 월경전 증후군이 여성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월경전 증후군과 월경전 불쾌장애는 혼자 겪는 어려움이 아니라 많은 여성들이 함께 겪고 있는 문제이고,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상당한 개선이 가능한 질병이기 때문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의의 진료를 받으신다면 다음달부터의 삶의 질이 한층 높아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