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으로 예방
현재 감염되어 있다고 반드시 향후 암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은 아무 문제가 없지만 생활습관 등 여러 복합적인 이유로 HPV의 반복 또는 지속감염이 일어날 환경에 있는 여성 중에서 서서히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1) 만 9세 이상이 되면 성관계를 시작하기 전에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맞는다.
2) 가능하면 첫 성관계를 늦게 시작한다.
3) 성 상대수가 많은 파트너와는 가능한 한 성관계를 피한다.
4) 피임목적이 아니더라도 혼전 성관계 에는 콘돔을 사용한다.
5) 성 관계를 시작하면 산부인과 검진을 시작하여 이미 예방 백신과 조기 검진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6) 성관계를 시작하면 3년 안에 정기 검진을 시작하여야 한다.
7) 마지막으로 검진 받은 시기가 3년이 넘지 않게 한다.
8) 흡연을 하지 않는다.
9) 외음부 위생관리와 함께 균형 있는 식생활, 적절한 운동과 일, 금주 금연으로 면역력을 높게 유지 한다.
조기검진
개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자궁경부암이 과연 생길까 걱정스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암이 그렇게 흔한 것도 아닌데 과연 나한테 생길까 하는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몸에서 암이란 것은 생길 가능성이란 것은 누구나 있는 것이지만, 운으로만 따질 것은 아닙니다.
특히 자궁경부암 처럼 원인과 발생과정 조기진단법 그리고 예방백신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암은 개인의 노력여하에 따라 질병의 발생이 좌우 됩니다.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확률을 70-80% 낮출 수 있으므로 근본적인 1차 예방이나 일차 예방에 실패한다 하여도 2차로 조기검진을 잘 하면 암까지 가는 일은 막을 수있다. 현재 자궁경부암 조기 진단에 이상적인 검사 조합은 다음을 같이 또는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1)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세포검사(pap test)이다.
2) 세포검사와 함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보조적으로 자궁경부확대촬영술(cervicogram)을 할 수있다.
3) 세포검사나 확대촬영술로 본 검진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HPV 검사(HPV DNA test)를 할 수 있다.
4) 만일 세포검사, 확대촬영술, HPV 검사에 이상이 발견되거나, 정상으로 판정하기 애매한 경우 질확대경검사(colposcopy)와함께 조직검사를 통하여 확진 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자궁경부암을 발생 하기 전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예방백신을 맞는 것입니다. 예방백신은 우리나라에 2007년 9월에 처음 들어왔는데, 개발되어 임상연구기간 5년을 거친 뒤에 몇 미국과 호주 유럽 등에서 먼저 시판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두 가지 종류의 백신이 나와있고 전세계 108개국에서 백신을 접종하고 있으며 그 안전도와 효과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1) 어떻게 백신으로 암을 예방하나요?
자궁경부암은 원인인 HPV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능력(항체)를 만들면 됩니다. 즉, 독감백신이 독감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것처럼 HPV를 막아주는 백신을 맞으면 이로 인한 암 발생과정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자궁 경부암 발생 원인의 약 70%를 차지하는 HPV 16형과 18형의 감염을 예방하며, 이와 계통학적으로 연관성이 있는 10가지 HPV 유형에 대한 추가적인 예방 효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 백신 접종으로 약 80% 이상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장이상적인 예방법은 백신의 접종과 함께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입니다.
2) 자궁경부암 백신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자궁경부암 백신은 외음부 사마귀와 자궁경부암을 동시에 막아주는 제품과 자궁경부암 예방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개발된 두 종류가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식약청에 허가를 받아 나와 있습니다. 두 제품이 개발된 지 6년이 지난 지금 초기에 맞았던 대상 모두 HPV 의 감염과 암의 전단계인 상피이형증을 효과적으로 막아준 것이 임상실험으로 증명 되었습니다. 어떤 백신을 맞을 지, 자궁경부암을 어떻게 하면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지는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담당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 후에 접종 하시기 바랍니다.
3) 접종시기와 방법은?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고자 하는 만 9세 이상의 여성이라면 누구나 맞을 수 있습니다. 6개월 동안 총 3회 접종 받으면 됩니다. 만일 스케줄의 변동이나 임신이 확인 되면 내 스케줄 조정이 가능합니다. 성관계를 시작한 여성이나 중년 여성도 백신을 맞을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 전문의와 지금 상담 하시기 바랍니다. 백신 접종을 위하여 백신에 감염 되어 있는 지를 반드시 검사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그러나 모든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함께 산부인과 검진을 받기를 권장 하고 있습니다.
4) 맞으면 안 되는 사람이 있나요?
자궁경부암 백신은 안전한 백신으로 성관계, 결혼의 유무, 다른 백신과의 동시 접종, 등 에 관계없이 현재 앓고 있는 특별한 질환이 있는 여성이 아니면 대부분의 여성이 맞을 수 있습니다. 다만 백신은 그 예방효과를 최대로 보장 받기 위해서는 성관계를 하기 전에 맞는 것이 가장 좋으며, 최근의 연구 결과는 55세까지의 중년여성에도 그 효과 보고되었습니다.
5) 생식기사마귀도 HPV 백신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HPV가 발생하는 질병 중에서 자궁경부암 다음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 생식기 사마귀입니다. 생식기나 항문 주위 피부나 점막에 사마귀 형태로 나타나는 피부 질병으로 흔히 콘딜로마 또는 곤지름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이 생식기 사마귀의 90%이상은 HPV 6, 11형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 생식기 사마귀를 일으키는 6.11형의 HPV를 예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