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menopause)이란 영구적 월경의 중단을 의미하는 것으로, 희랍어의 달 (month)과 멈춤(cease)의 두 단어에서 유래 되어진 것으로 월경의 멈춤, 또는 마지막 월경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최근 여성으로서의 마지막이라는 의미의 ‘폐경’이란 말 대신 여성 고유의 임무를 다 하였다는 완숙의 의미를 갖는 ‘완경’이란 말로 바꾸자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이 시기는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그 동안 나를 잊고 자식이나 남편만을 위한 삶을 살았던 여성들에게 좀 더 나를 찾고, 나를 위한 제 2의 여성으로서의 참 삶을 영위하는 시기로 보다 긍정적인 의미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WHO)의 정의에 의하면 난소의 기능이 상실되어 여성 호르몬 분비가 없어지는 시기, 즉 더 이상 임신을 할 수 없는 시기로, 성년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갱년기라 하였습니다. 폐경 전후로 짧게는 4~5년에서 길게는 10년 이상의 긴 기간이며, 이 시기에는 여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되고 월경이 불규칙해지며 이에 따른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마지막 월경 이후 12개월 이상 무월경이 지속되면 그 마지막 월경 시점을 폐경이라 정의합니다.
오늘날 평균 수명이 연장되어짐에 따라 인생의 1/3이 넘는 30년 이상을 폐경 후에도 살게 되었습니다.폐경 후 난소는 에스트로겐 생산을 중단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결핍으로 인한 증상과 질환은 여성 건강에 그 중요성이 증대 되어 집니다. 따라서 폐경기를 적절히 잘 관리 함으로서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 시킴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폐경의 평균 나이는 51세에 일어납니다.여성의 평균 연령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연령은 뚜렷하게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폐경 나이는 유전적으로 정해지는 것으로, 인종, 사회경제적 상태, 초경 나이, 지난 배란의 횟수 등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난소에 유독한 요인들은 폐경 나이를 앞당기는 결과를 초래한다.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화학 요법이나 골반 방사선을 받은 여성들과 마찬가지로 조기 폐경이 옵니다.. 또한 난소 적출술을 받은 경우, 자궁 적출술을 받은 환자로 난소를 남겨 놓았다고 하더라도 조기 폐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40세 이전의 폐경으로 정의되어지는 원발성 난소 부전(primary ovarian failure)은 약 1%의 여성에서 나타납니다. 이는 원인 불명인 경우, 유독 물질에의 노출, 염색체 이상, 자가 면역 질환 등이 원인입니다.
폐경은 월경 주기를 조절하는 시상하부(hypothalamus)나 뇌하수체 (pituitary )호르몬(hormone)들의 변화와 연관 되어지긴 하나, 이는 중추적 현상이라기 보다는 원발성 난소 부전입니다. 난소에서 대부분 세포사에 따른 이차적 현상인 난소 난포의 결여가 일어납니다. 난소는 더 이상 뇌하수체 호르몬, 난포 자극 호르몬(FSH), 황체 호르몬(LH)에 반응할 수 없게 되며, 난소에서의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나 프게스테론의 생산이 멈추어지게 됩니다.
난소의 안드로겐생산은 기질부위는 남아있게 됨으로 폐경 이행기에는 계속됩니다. 안드로겐 치는 가임기 여성에서보다 폐경 여성에서 낮습니다. 폐경 여성에서는 순환 에스트로겐 치가 지속적으로 낮게 유지되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지방 세포에서 난소와 아드레날 선의 안드로겐의 말초 방향족화에 의해 생성되어집니다.. 따라서 비만은 폐경의 많은 후휴증에 영향을 끼칩니다.
난소-시상하부- 뇌하수체 축은 폐경 이행기에는 온전히 유지됩니다. 그래서 난소 부전에 반응하여 난포 자극 호르몬(FSH)는 상승하고, 난소에서의 음성되먹이 현상( negative feedback) 은 결여됩니다. 난포의 과립세포의 폐쇄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생산이 감소되고, 결국 폐경의 주요 표시인 인히빈(inhiain)의 저하 및 난포 자극 호르몬(FSH)의 상승을 야기합니다.
결론적으로 난소는 난자의 유일한 근원지라는 것입니다. 즉 난소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트로겐의 원천적 보급 장소이며 안드로겐의 주 공급지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폐경은 난자의 결여로 인한 이차적 불임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 혈관 운동성 증상- 홍조, 발한, 수면 장애
* 비뇨 생식계 위축-요실금, 요도소구(caruncle), 질 건조증, 성교통, 이차적 질염 및 방광염
* 골다공증
* 심혈관계 질환
* 인지능력의 저하-집중력 감소, 기억력 감소,
* 성적 기능 저하
* 정신적, 심리적 증상-무력감, 어지러움증, 초조, 불안, 무드변화, 두통
비뇨 생식계 위측으로 상피 세포는 얇아지고 탄력성을 잃게 됩니다. 질은 결체 조직, 지방 조직 및 수분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소실하게 되어 점차 얇아지고 위축되어 질주름이 소실됩니다.
질의 표피세포가 소실되어 외부 자극에 취약한 상태가 되어 쉽게 출혈이 일어난다. 질 건조해지고, 질이 좁아 좁아지며, 탄력성을 잃게 되고, 이로 성교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방광과 요도 상피의 세포가 감소하고 얇아짐에 따라 위축성 변화가 옵니다.
이로 감염증에 취약해지고, 방광의 불안정성 또는 과 운동성을 야기하여 빈뇨, 야간요, 절박뇨를 보이게 됩니다. 방광의 조절력이 떨어져 긴장성 요실금 , 요도소구 등이 생기며 이차적 방광염이 야기됩니다.
질 건조증, 소양증,질 협착증, 성교통, 빈뇨, 배뇨통, 요의 절박, 빈번한 요감염,긴장성 요실금, 요도소구 등을 야기합니다.
질 건조증, 성교통, 비뇨기 계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2) 국소적 치료법
(1) 적응증
① 전신적 에스트로겐 치료 법을 선택하지 않은 경우
② 전신적 에스트로겐 사용을 할 수 없는 경우
(2)경질적 에스트로겐
전신적 흡수가 낮고 자궁 내막 자극을 최소화 합니다.
증상이 있는 유방암 환자에게도 사용 가능합니다.
질 건조증, 성교통, 비뇨기계 증상, 빈뇨, 요의절박 등을 감소 시킵니다.
요실금의 치료효과는 불명확합니다.
경질 치료시 출혈이 나타나면 반드시 철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 경질적 에스트로겐 종류
① Estradiol 질정
② 저 용량 에스트로겐 크림
③ 에스트로겐 함유 질 링,페사리
(3) 윤활제
- 비뇨 생식계 위축증 시 성관계 시의 불편감을 완화시킵니다.
- 안드로겐 역할을 나타내어 질 건조증이나 성교통 외에 성욕을 성만족도 모두 행상시키고 클리스톨리스나 질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은 여성 주 사망 요인의 하나로, 약 45%의 사망률에 이릅니다.폐경이 되어 10년 이상이 흐르게 되면 잠복성 동맥경화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65세 이후에는 이로 인한 합병증이 증가합니다.
폐경 전에 비해 여성 혈압저하 인자의 생성은 감소하고 전 혈압 인자의 합성은 증가됩니다. 나트륨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되므로 이에 따른 신장 기능의 변화가 고혈압 발생에 기여 합니다. 에스트로겐 결핍이 혈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아직 미비한 상태입니다.
① 나이
② 가족력
① 흡연
② 비만
③ 비활동적 생활 습관
① 당뇨
② 고혈압
③ 고 콜레스테롤 혈증 가역적 위험 요소를 개선 시키도록 권고하고, 의학적 질병에 대한 적절한 치료로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틴 병합 호르몬 요법이 심장병과 골절의 예방 효과 및 HT 사용과 연관 되어지는 위험성 여부에 관한 연구 보고에서(WHI) 건강한 여성에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실재로 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 시켰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제스틴 병합요법(5년간 추적 연구)에서 심장병(29%), 뇌졸증(39%)이 유의있게 증가하였습니다.
중요한 시간적 요소가 발견되었는데 사용 첫 1년 안의 여성에서 심혈관 질환이 보다 많이 나타났으나, 사용 4년, 5년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적습니다.(HERS) 또한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7년간의 추적 연구)에서 심장질환의 증가는 없었으나 반 혈관 효과인 뇌졸증 위험의 증가가 39%, 혈전증 위험의 증가가 33% 나타났습니다. 현시점에서 여성의 나이와 상관 없이 심혈관 질환의 일차 및 이차적 예방을 위하여 HT가 사용되어서는 안됩니다. 에스트로겐 투여는 관상동맥과 상완 동맥을 이완시킵니다.
지질 프로화일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총 콜레스테롤를 감소 시키나,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증가는 없습니다.
알츠하이머 질환은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이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발병 위험성이 큽니다. 이는 에스트로겐의 감소가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로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결핍과 관련하여 골다공증이 동반 된 노령의 여성에서 인지기능의 감소가 더 심하며, 비만인 여성에서 위험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은 기억과 인지 기능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해마 및 변역계에 영향을 끼쳐 에스트로겐 결핍시 기억과 인지기능의 저하를 초래합니다.
65세 이상의 여성에서 치매 위험성이 두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인지능력의 저하나 치매예방을 이해서 65세 이후에 HT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권고되지 않습니다. 이들에게5년 이상 사용 시 오히려 치매의 위험성을 증가할 수 있습니다. HT 환자에서는 뇌졸증 발생률 증가와 작은 감지되지 않은 뇌혈관 현상들이 보다 용이하게 일어나게 되어 치매 위험성이 증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